[서환-오전] 결제 지지력에 낙폭 제한…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초반에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주요 은행권 연쇄 파산 우려가 한고비를 넘겼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강한 회복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1,300원 초반에서 결제 수요는 하락 폭을 제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9.70원 하락한 1,303.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01원으로 급락 출발했다. 전일 크레디트스위스(CS)를 포함한 주요 은행권에 유동성 불안이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필요하면 CS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대형 금융기관들도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해 최대 300억 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가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50bp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장 초반부터 1,300원 가까이 내렸다. 다만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하고,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61억 원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0.68% 상승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00원 초반대 움직임을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은행권 지원책을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여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크게 오르지 못하고 힘이 없다"며 "오후에도 1,300원 지지력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날마다 금리도 그렇고 달러-원도 변동성이 크다"며 "다소 안정된 느낌은 있지만, FOMC 경계심도 있어 레벨 지지력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이 얇아서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0원 급락한 1,30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두 자릿수 하락 출발한 이후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여전히 은행권 건전성 우려가 지속해 국내 증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1,309.50원, 저점은 1,301.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31엔 내린 133.2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33달러 오른 1.063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3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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