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네 마녀의 날'에 美 증시 변동성 확대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홍예나 기자 = 미국 증시 변동성을 줄이는 완충제 역할을 해왔던 대규모의 옵션 계약이 일제히 만료되면서 다음주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스캇 루브너 매니징 디렉터는 보고서를 통해 "네 마녀의 날'에 2조8천억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이 만료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네 마녀의 날'은 개별 주식 종목·주가지수·상장지수펀드(ETF)에 연동된 주식 선물과 옵션계약이 동시에 만료되는 날을 가리킨다. '네 마녀의 날'은 주로 1년에 4번, 분기에 1번 정도 있다.
루브너 디렉터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변동성을 억제했던 제로데이 옵션이 대거 만기가 돼 주가가 양방향으로 큰 폭 변동할 수 있다며 "다음 주 어떤 방향이든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P500지수가 저점인 3,800과 고점인 4,200 사이 약 400포인트가량의 좁은 폭에서 움직임을 보였다며 "올해 S&P500 지수는 옵션계약의 권리행사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제로데이 옵션은 만기 직전의 옵션거래를 가리키는 것으로, S&P500과 연동된 계약의 일거래량 중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분석 서비스 스팟감마의 설립자 브렌트 코추바도 "이번주 미국 은행 3개가 폐쇄돼 시장이 요동칠 때 S&P500지수가 올해 저점인 3,800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이유는 제로데이 옵션거래 때문"이라며 제로데이 옵션 만기 후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로데이 옵션 거래 유행이 "채권 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ICE BofA 무브(MOVE) 지수에 비해 주식시장의 변동성 지수(VIX)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발표하는 22일에도 VIX와 연계된 대규모 계약이 만료돼 대규모 주가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추바 설립자에 따르면 VIX 미결제약정의 50%가 22일이 만기다.
그는 "VIX지수는 현재 평가절하됐다"며 "향후 주식시장에 큰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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