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은행권 위기 재부각되며 하락…3개월 만에 최저
![[출처: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3200879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홍예나 기자 = 홍콩증시가 크레디트스위스(CS) 매각 소식에도 2%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과 홍콩증시에서 은행주가 급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재차 부각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1시47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56% 하락한 19,019.58에 거래됐고, H주는 2.24% 내린 6467.25를 나타냈다.
항셍 지수는 오전 장중 18,988.55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홍콩증시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300억달러 자금 지원 소식과 스위스 중앙은행의 CS 유동성 지원에 고무돼 1.6%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이날 홍콩증시는 CS 매각 소식에도 뉴욕증시에서 은행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은행권 유동성 우려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 커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탓이다.
뉴욕 증시에서 대형 은행들의 지원으로 반등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다시 32%가량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퍼스트 리퍼블릭 등급과 관련해 '부정적 관찰 대상' 상태를 유지한다며 수일 내 은행에 대한 신용평가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홍콩증시에서 홍콩상하이은행(HSBC) 주가가 6.6%가량 급락하며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이는 6개월 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HSBC의 AT1 채권도 5센트 넘게 하락했다.
스위스 규제 당국이 CS의 170억 달러 규모의 AT1 채권이 은행 매각 후 소멸될 것이라 발표하면서 은행 자금 조달 시장에 혼란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AT1은 은행 재무가 악화했을 때 채권 보유자가 손실을 떠안는 채권이다.
투자자들은 다른 은행들이 AT1 채권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가늠하고 있다.
홍콩 통화 당국은 "크레디트 스위스 홍콩지점의 총자산은 홍콩 은행권 총자산의 0.5% 미만인 약 1천억 홍콩달러(약 16조7134억1천만원)"라며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한 홍콩 은행권의 익스포저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CS를 30억프랑(약 4조2천37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업종이 2.80%씩 떨어졌고, 기술 업종도 2.89% 하락하며 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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