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유가 전망 100달러→94달러로 하향…"은행 위기로 침체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권 위기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며 유가 전망을 배럴당 100달러에서 9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댄 스트루이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은행 위기와 경기침체 공포,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은 원유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유가 전망치는 배럴당 100달러였으며, 하향 조정된 새 전망치 94달러는 현재 유가보다 39%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치는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공급 충격 가능성이 커지며 올해 유가 전망은 배럴당 140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견조하고, 중국 경제 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지난해 3월 고점인 130달러의 절반 수준밖에 회복하지 않았다.
스트루이벤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으로 대형 이벤트 이후에는 포지션과 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며 "새 유가 전망치는 단기 재고 증가와 완만하게 낮은 수준을 보이는 수요,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높은 공급 등 펀더멘탈 약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이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유가가 회복할 것으로 봤다.
스트루이벤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적 지원과 은행 시스템의 높은 자본 버퍼를 고려했을 때 미국과 유럽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유가가 매우 비관적으로 변했지만, 이 경우 유가가 올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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