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민스키 모멘트' 가능성 경고…신용스프레드 확대
  • 일시 : 2023-03-21 08:54:45
  • JP모건, '민스키 모멘트' 가능성 경고…신용스프레드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JP모건이 최근 은행 실패와 지정학적 충격 및 중앙은행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에 '민스키 모멘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속 불가능한 투기와 손쉬운 정책으로 시장 붕괴가 무르익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이어 "시장과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민스키 모멘트'의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앙은행이 성공적으로 위험 전이를 막더라도 시장과 규제 당국의 압력으로 인해 신용 상황이 더 빠르게 조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스키 모멘트란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가 제시한 이론으로 폴 맥컬리 핌코 전무이사가 1998년 러시아 금융위기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했다.

    이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경기 호황이 끝나고, 채무자의 부채상환능력 악화로 건전한 자산까지 팔기 시작하면서 자산가치가 폭락하고 금융위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JP모건의 이러한 경고는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유럽 주요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나온 것이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미국 신용 펀더멘털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의미 있는 정책 개입이 보이지 않는 한 유로 신용 스프레드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금융 시장 스트레스의 발발은 앞으로 당분간 통화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은 1주일 전과 대비해 최소 11bp(1bp=0.01%포인트)에서 최대 526bp 급등했다.

    한편 지난주 ECB의 50bp 금리 인상에 이어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촬영 안 철 수]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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