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3월 FOMC…SOFR은 금리 동결을 점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 은행권 시스템 위기로 당장 이번 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쉽게 예단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단기자금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연합인포맥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선물 포워드 커브'(화면번호 6468번)에 따르면 1개월물 선물 기준으로 연준의 기준금리는 이달 동결되고 오는 5월 소폭의 인상으로 금리 고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SOFR 선물 가운데 이달 만기 도래하는 1개월물(SR1H23)은 현재 4.6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말일 4.612% 수준에서 선물이 청산될 것이란 뜻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고시하는 1일물 SOFR는 현지시간 17일 기준으로 4.55%로, 현재 연방기금금리(4.75%) 상단보다 0.20%포인트 낮다.
이를 고려하면 이달말 연방기금금리 상단은 현재 기간물 SOFR에 반영된 4.612%에 0.20%포인트를 더한 4.812%가 된다.
이달 말 기준금리 상단이 지금보다 0.06%포인트(6bp) 높은 것으로, 사실상 금리 동결을 예측하는 셈이다.
오는 5월 말에는 기준금리 상단이 5.065% 수준에서 고점을 찍을 것으로 추정됐다.
오는 5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SOFR 1개월물(SR1K23)은 현재 4.865%로, 여기에 0.20%를 더한 5.065%가 5월말 기준금리 상단이 된다.
지금보다 약 0.25%포인트 높은 수준인 것으로, SOFR 선물은 3월 금리 동결 이후 5월 25bp 금리 인상을 이번 긴축 주기의 마지막 인상으로 보는 셈이다.
이런 시장의 전망치는 불과 2주 전과 크게 차이가 난다.
지난 8일 기준 SOFR 시장은 기준금리 상단이 오는 10월 말 5.8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금보다 무려 1.13%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강력한 고용 지표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 등에 긴축 공포가 크게 확대됐었다.
그러다 은행권 시스템 위기가 급부상했고, 향후 기준금리의 눈높이도 크게 떨어졌다.

SOFR시장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상단 기준 4.29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5월말 고점 대비로는 0.77%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6개월 사이 0.75%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점친다는 뜻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더 크게 보고 있지만,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골드만삭스가 이달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고, KPMG의 다이엔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다시 되돌려져야 할 것"이라며 "여름 이후 오히려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의 리서치 기관 비안코 리서치의 회장은 이달 FOMC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불확실한 FOMC라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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