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티미라오스 "난관 봉착한 연준…0과 25 사이 균형 찾아야"
  • 일시 : 2023-03-21 10:05:17
  • WSJ 티미라오스 "난관 봉착한 연준…0과 25 사이 균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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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연준이 극심한 금융위기 상황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아니면 잠시 멈출지를 두고 수년 만에 가장 어려운 결정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티미라오스는 20일(현지시간) WSJ에서 오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5bp 인상을 할지 여부는 은행 시스템 진정을 위한 조치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25bp 인상 가능성을 73.8% 반영하고 있다.

    연준은 그동안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선제적 신호를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금까지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적은 없었다.

    티미라오스는 "금융충격으로 금융 여건이 갑작스럽게 긴축될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유보할 수 있다"며 "반면, 그 영향이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위원들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다음 금리 인상을 주장할 것"이라며 양측 논리를 소개했다.

    ◇ "25bp 인상해야…동결 시 불안 고조 등 잘못된 신호"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이는 경기 둔화 임박에도 물가 상승 압력에 맞서 싸우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강조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시장 격변과 고통스러운 침체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어 위원들이 잘못 계산할 경우 더 많은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

    티미라오스는 더 이상 은행 위기가 악화하지 않는다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대출 기관들은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 대출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골드만삭스는 은행 스트레스로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또는 0.50%포인트 인상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25bp 인상을 조언하고 싶다"며 "잠시 멈춘다면 시장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연준이 알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춰온 만큼 갑작스러운 동결은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시타델의 앤젤 우비드 글로벌 채권 경제 연구 책임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의 문제는 바로 다음 회의에서 시장이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 "금리 동결해야…금융 여건은 이미 긴축"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미 금융 충격으로 긴축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일"이라며 "금리를 25bp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에는 상당히 완만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금융 여건은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직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중단이 은행 부문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거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대응 의지를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젠그렌 전 총재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연준의 신뢰는 경제에 합당한 일을 할 때 가장 잘 유지된다"고 말했다.

    제레미 스타인 전 연준 총재도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이 인플레이션과 싸워야 하는 비용으로 남는 것이 아니다"며 "이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다면 0과 25bp 사이에서 선택은 덜 중요해진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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