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불어나는 무역적자에 낙폭 제한…4.20원↓
  • 일시 : 2023-03-21 11:26:51
  • [서환-오전] 불어나는 무역적자에 낙폭 제한…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00원 선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하락 폭이 제한됐다.

    최근 고조되는 글로벌 은행 리스크가 크레디트스위스(CS)의 UBS 매각을 계기로 한 차례 충격을 넘기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났다. 다만 달러-원은 무역적자 우려 등으로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4.20원 내린 1,30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05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동안 위기에 빠진 CS를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전격 인수하기로 하면서 은행 연쇄 파산 우려가 줄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불안감은 지속했지만, 큰 고비를 넘겼다는 인식이 위험선호를 불러왔다.

    장 초반 달러-원은 1,302원대로 추가 하락했다. 다만 장이 얇고 무역수지 적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멈추고 변동성을 나타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코스피는 0.8% 상승했다. 외국인은 404억 원 순매도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3대 초반에서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역외 달러 위안(CNH) 환율은 6.87위안대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00원 초반대에서 양방향 수급을 처리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늘도 1,300~1,320원에서 횡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어떤 방향성을 찾기는 어렵다. 수급에 연동해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S 매각 소식에도 AT1 채권 상각 문제, FOMC 등을 생각하면 위험선호가 마냥 강해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변동성 국면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위험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도 악화하지도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며 "오후에도 1,300원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90원 하락한 1,305.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1,300원 가까이 추가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와 무역적자 소식을 소화하면서 낙폭을 반납했다.

    장중 고점은 1,308.80원, 저점은 1,302.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5엔 내린 131.27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071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0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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