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B FOMC 평가…"예상보다 비둘기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지난밤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3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IB들은 25bp 금리 인상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용여건의 긴축이 향후 경제 및 정책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한 점 등을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은행 부문 위기가 신용 위축 등을 통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는 금리 인상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가 확대됐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예상보다는 비둘기파적인 금리경로를 제시했다"면서 "현재 은행부문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일부 일정한 점은 올해 중 최종금리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것에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일부 지역은행 스트레스로 인한 신용여건의 긴축을 인정하고, 몇 주 전 예상했던 것보다 최종금리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사는 6월 25bp 인상을 더 이상 예상하지 않으며 5월 25bp 추가 인상으로 최종금리 5.0~5.25%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융시스템의 스트레스가 빠르게 완화되고 거시데이터가 강할 경우 연준이 5월 이후에도 추가로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타이트닝 사이클의 조기 종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은 2주 전과 비교해 최근 금융상황으로 인해 금융여건의 추가적인 긴축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위원회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경로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5월 추가 25bp 인상으로 최종금리 5.0~5.25%에 도달한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다가 24년 3월 처음으로 25bp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점도표는 2024년 일부 상향 조정 외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고, 경제전망도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 "전체적으로 당사 예상보다는 다소 도비시했다"고 평가했다.
RBC는 "도비시한 25bp 인상으로 연준의 긴축사이클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만장일치 인상에도 '일부 추가적인 정책 긴축(firming)이 적절할 수 있음'이라고 언급하는 등 추가 인상에 대한 어조(tone)가 약화하고, 엄격해진 신용여건
이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경계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날 비둘기파적인 어조는 위원들이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더 염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방크는 "현재 연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사건들로 인해 신용여건이 타이트해지면서 성장,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라면서 "이는 추가적인 금리인상과 연결된 문제나 신용여건 긴축의 정도 및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는 "만약 신용여건 긴축의 영향이 크지 않다면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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