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리서치 "연준 긴축 주기, 정점 임박…금리 인하는 '아직'"
  • 일시 : 2023-03-23 09:01:15
  • BCA 리서치 "연준 긴축 주기, 정점 임박…금리 인하는 '아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긴축 주기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BCA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성명서 수정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도 성명서에선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일부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금리 인하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연준의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에 따르면 18명의 회의 참가자 중 10명이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25bp 높은 5.00∼5.2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7명은 이보다 높은 금리를, 단 한 명만이 현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을 예상했다.

    2024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앙값이 4.25%이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은 2%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BCA의 분석이다.

    반면 연준의 2023년 말과 2024년 말 실업률 중간값 전망치는 각각 4.5%와 4.6%로 현재의 3.6%를 훨씬 상회한다.

    오히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실버게이트 은행의 연이은 파산에 따른 은행권 불안으로 신용 경색이 심화할 것인지 여부가 연준의 주요한 정책적 기준이 될 것이라고 BCA는 전망했다.

    BCA는 "연준은 목표치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에도 금리를 인하할 순 있지만, 그러려면 실업률이 훨씬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며 "또 현재 은행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CA는 이어 "오히려 (연준은) 은행 신용 긴축이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하고 이를 금리 정책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현재 은행 유동성을 처리하기 위해 마련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의 기능을 명확히 구분했다.

    BCA는 "연준이 5월에 한 차례 25bp 금리를 더 인상한 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경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자료: BCA 리서치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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