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도에 1,280원대 진입…18.6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추가 하락해 한때 1,290원을 하향 돌파했다.
달러-원이 1,28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18.60원 내린 1,289.1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이날 갭다운 출발해 장 초반 1,290원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예상에 부합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까지 나오며 하락 압력이 강했다.
오전 중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추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들어 102.4 선에서 102.2 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달러-위안(CNH)도 급락하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위안(CNH)은 6.86위안 선에서 6.84위안 선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해 6.85위안 선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원은 1,291원에 하향 진입한 뒤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가, 재차 하락해 1,280원대로 내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이 한동안 머물던 레벨인 1,300원 아래로 밀리면서 추격 매도 물량이 대거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결제 수요 역시 여전히 탄탄한 분위기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중 달러 선물을 7만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오전 중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62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결제 수요에 낙폭을 일부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기준금리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에 달러-원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오전 중 위안화가 급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레벨을 낮췄다"면서 "다만 수급상 결제가 우위에 있다. 결제 수요, 위안화 되돌림 등을 고려했을 때 천천히 낙폭을 반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상 결제가 더 많긴 하지만 1,300원에 머물던 환율이 급락하면서 추격 매도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 전일이나 전전일에 비해 2~3배 이상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면서 "역외 숏 플레이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지선이 한 번 뚫리면 크게 밀리고 있지만, 지금 레벨에서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9.70원 내린 1,29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갭 다운 출발 이후 추가 하락해 1,280원대 후반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은 1,300.20원, 저점은 1,288.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608엔 내린 130.8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57달러 오른 1.089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7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24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