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백악관 고문 "연준, 통화정책 외주 주며 통제력 잃어"
  • 일시 : 2023-03-24 08:56:31
  • 前 백악관 고문 "연준, 통화정책 외주 주며 통제력 잃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백악관 경제 고문을 지낸 게리 콘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외주해 주며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게리 콘은 2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연준이 경기 둔화라는 과제를 일부 은행권에 옮겼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을 외주해 주는 지점까지 거의 도달하고 있다"며 "은행권에서 예금들이 빠져나가고, 은행권이 (다시) 그렇게 많은 자금을 빌려주겠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따라서 경제는 자연스럽게 위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의 신용 긴축이 통화 긴축 역할을 일부 떠맡고 있다는 얘기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중소 은행권을 중심으로 예금의 대규모 이동을 촉발했고, 은행들은 자본을 보존하기 위해 대출을 크게 줄이고 있다.

    게리 콘은 "이런 금융 긴축은 기준금리의 25bp 또는 그 이상의 인상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제 연준과 미국 은행들은 차용자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초과 예금을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경기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며 "연준이 통제력을 잃었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게리 콘은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경기를 둔화시키고 있을 때는 연착륙이 가능해 보였지만, 이제 대출의 가용성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를 피하기가 어려워졌다"고 관측했다.

    연준이 그렇다고 연말께 금리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는 "연준은 가능한 한 오래 현재 금리 수준에 머물고 싶어 할 것"이라며 "연준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실수는 인하한 다음 다시 인상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undefined


    ywkw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