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버뮤다 삼각지대' 위험에 금융위기 다시 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학교 교수는 미국 경제가 '버뮤다 삼각지대'와 같은 위험에 처했다며 지난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다시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전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들이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 경제가 또 다른 금융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하며 지난해 이후 금리를 총 475bp를 인상했다.
이는 연준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긴축으로, 루비니 교수는 금리 인상이 경제를 3가지 다른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고금리가 경제를 과도하게 긴축시키고, 경제를 경기침체에 빠트릴 위험이 생긴다는 것으로, 가계나 기업의 수입을 급격하게 줄일 수 있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해 자산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지난해 미국 주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20% 하락했다.
고금리로 부채 부담이 급증하는 점도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 저금리로 공공부채와 사모 부채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금리 부담이 커지면 좀비 기업 등 부채 상환에 문제가 생기는 경제주체들이 늘어날 위험이 커진다.
루비니 전 교수는 "마치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소득과 자산 가격에 타격을 받고, 그 다음에는 부채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이는 부채 수준이 높은 가계와 기업을 먼저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경제주체들이 늘어나면 이는 시스템적 가계부채 문제가 발생했던 2008년과 같은 위기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루비니 전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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