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中 갈등·물가 우려 등에 혼조세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324139100016_06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틱톡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며, 일본 증시는 물가 상승 부담에 하락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00포인트(0.64%) 하락한 3,265.65, 선전종합지수는 5.33포인트(0.25%) 오른 2,116.7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하원 의원들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이 유해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비판하면서 미·중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취약해졌다.
미국 하원은 23일(미국시간) 틱톡의 안보 위협을 논의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틱톡 이용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보 접근 및 감시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틱톡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공화당 소속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 전체를 조종하는 데에 틱톡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틱톡 위협론'을 역설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의회에서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 청문회가 진행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지난 9거래일 연속 홍콩거래소를 통해 중국 증시를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장에서는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미국 은행권의 유동성 우려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증시에서는 팩웨스트은행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에너지와 부동산 업종이 1% 넘게 하락하게 가장 크게 밀렸다. 소폭 오른 선전증시에서는 여가와 미디어 업종이 크게 올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7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 도래 물량이 1천800억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1천730억위안이 순회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전날 하락세를 되돌리며 이날은 상승했다.
오후 4시25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32% 오른 6.8497위안에 거래됐다.
◇ 홍콩 = 홍콩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07포인트(0.60%) 하락한 19,929.57에, 항셍H 지수는 41.39포인트(0.61%) 내린 6,795.07에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일본은행(BOJ)의 목표치를 대폭 웃돈 것으로 나타나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4.36포인트(0.13%) 내린 27,385.25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대비 2.0포인트(0.10%) 떨어진 1,955.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개장한 후 온종일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2월 CPI가 13개월 만에 둔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BOJ의 목표치를 대폭 웃돈다는 평가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2월 CPI는 정부의 전기·가스요금 억제 효과에 힘입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103.6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단,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2월 근원-근원 CPI는 3.5% 상승하며 지난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가 지속한 점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를 촉발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55% 하락한 130.12엔을 보이고 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옐런 장관의 발언을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0.75포인트(0.32%) 오른 15,914.7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오름세를 굳혔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점이 증시 하단 지지력으로 작용했다.
3월 FOMC 성명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라는 문구를 '일부 추가 정책 긴축이 적절하다'로 변경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며 위험 회피 심리를 완화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도 지수 상승의 재료가 됐다.
마켓워치와 재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하원 세출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필요할 경우 은행 시스템에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포괄적인 예금 보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지난 22일 발언을 번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종목 가운데 델타전자와 콴타컴퓨터가 각각 2.04%, 2.34% 급등하며 이날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1% 내린 30.28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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