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금리와 은행 리스크 사이 무거운 달러
  • 일시 : 2023-03-27 05:30:00
  • [뉴욕환시-주간] 금리와 은행 리스크 사이 무거운 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27∼31일) 달러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 기대로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동시에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불안 재료가 이어지고 있어 뉴스 헤드라인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SVB 사태에 따른 미국 의회 청문회도 앞두고 있다.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지표 등 물가 지표도 달러화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24일 달러-엔 환율은 130.76엔을 기록, 한 주간 0.80%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591달러로 전주 대비 0.89% 올랐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53으로 한 주간 대비 0.69% 내렸다.

    달러인덱스의 경우 지난 23일 장중 101.894까지 떨어지면서 지난달 3일 이후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뚜렷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SVB 파산 이후 유럽 주요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UBS에 인수되는 등 금융기관 부실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스탠스 변화 기대가 커져서다.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나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도 급락했다.

    유럽 은행 관련 불안이 쉽게 진화되지 않자 불안 심리는 강해졌다. 리스크 재료는 달러화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특히 도이체방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고 UBS의 CS 인수 과정에서 문제가 된 이른바 '코코본드' 혹은 신종자본증권인 AT1 채권이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번 주 달러화 전망

    이번 주는 미국 주요 물가 지표와 SVB 사태 관련 미 의회 청문회, 도이체방크 등 유럽권 은행발 증시 변동성 등을 주목해야 한다.

    또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있어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스탠스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오는 28일과 29일에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SVB 파산 관련 청문회가 예정돼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이 증언에 나선다.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지표가 오는 31일 나온다. 유럽에서도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이번 주에도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수전 콜린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 다수의 연준 관련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곧 종료할 것이란 신호에 달러화 추가 약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보고서에서 "달러를 최소 선호 통화로 변경했다"며 "밸류에이션 상승과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올해 내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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