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위기에 美 은행업계 지형 변화…대형은행에 이득"
  • 일시 : 2023-03-27 10:54:15
  • "은행권 위기에 美 은행업계 지형 변화…대형은행에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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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홍예나 기자 = 은행권 위기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다시 한번 미국 은행업계의 지형이 바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2008년 JP모건체이스(NYS:JPM)가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을 인수해 강력한 투자 은행이 된 것처럼 은행권 위기가 미국 대형 은행에 이득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거스 리서치의 스티븐 비거 금융기관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화두였던 은행 합병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서 소규모 은행은 더 작아지고 대규모 은행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거 디렉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에 가입한 상업 은행의 수는 1990년대 초 1만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4,700개로 줄었다

    마이클 아론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은행권 위기에 대형은행으로 자산을 옮기는 게 안전하다고 인식되며 대형은행이 자연스럽게 수혜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은행권 위기 후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NYS:FRC)·팩웨스트 뱅코프(NAS:PACW) 같은 지역은행은 예금이 줄었지만, JP모건·씨티그룹(NYS:C)·웰스파고(NYS:WFC)·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같은 대형은행은 예금이 급증했다.

    매체는 "월스트리트의 강력한 기관들은 은행권 위기에 피해를 보지 않았고 오히려 대마불사(너무 커서 망하지 않는 은행)' 은행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됐다"고 설명했다.

    타사트의 최고경영자(CEO) 케빈 그린은 "미국 내 소규모 은행과 지역 은행이 사라진다면 미국 역시 은행 수가 적은 유럽의 은행 시스템과 비슷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는 생산성, 경제 성장, 혁신 측면에서 좋지 않다는 게 입증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많은 중소형 규모 은행들이 미국 전역 중소기업과 대출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며 "이러한 중소형 규모 은행들이 미국 경제의 힘이므로 잘 보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 CEO는 "은행업계는 현재 기로에 놓여있다"며 "미래의 미국 은행업계 사업 모델이 소수 은행에만 지배력을 증가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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