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도이체방크 폭락, 한 건의 CDS 거래 때문"
  • 일시 : 2023-03-29 11:08:19
  • "지난주 도이체방크 폭락, 한 건의 CDS 거래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주 도이체방크에 대한 글로벌 폭락세를 부추긴 것이 단 한 건의 CDS 거래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지난 24일 이뤄진 54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도이체방크 후순위채와 연동된 신용디폴드스와프(CDS)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24일 3배 가까이 급등한 10%에 근접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등에 이어 도이체방크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패닉셀이 촉발되며 이날 도이체방크의 시가총액 330억달러(약 42조9천억원)가 날아갔다.

    아직 해당 CDS 거래를 누가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거래가 은행권 혼란 속 도이체방크 위험에 대한 위험 분산을 위해 이뤄졌을 것이라고 매체에 귀띔했다.

    미 당국의 조사로 지난주 도이체방크 패닉셀이 CDS시장의 유동성 부족 때문이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DS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해 적은 금액의 거래로도 가격 변동성이 커졌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CDS는 기업이 부도나거나 채권 등을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신용파생상품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마이클 버리가 CDS를 활용해 큰 돈을 벌었다.

    CDS 시장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드레아 엔리아 유럽중앙은행(ECB)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CDS 프리미엄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해당 자산군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CDS처럼 좁고, 유동성이 낮은 시장들은 수백만 달러로도 전체 주가를 움직이거나 예금 인출을 가속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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