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에 상승 전환…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와 결제 우위를 소화하며 낙폭을 모두 반납했다. 장중 상승 전환한 뒤 1,300원 선에 올라서기도 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0.90원 오른 1,29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96.60원에 하락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 장에서 은행권 위기가 재차 진정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후퇴한 것을 반영했다.
그러나 장 초반 달러-원은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낙폭을 줄이다 장중 상승 전환해 1,300원 선을 돌파했다.
최근 달러-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아시아 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장 초반 102.415에 저점을 기록한 뒤 오전 중 102.5를 넘겼다. 미 국채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추가로 상승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1천억 원가량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중 호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8%로 발표됐다. 3개월 연속 상승률이 줄었다. 이에 호주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달러는 0.671달러에서 지표 발표 직후 0.6685달러까지 반락했다.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 장에서 달러-원이 1,29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외환 딜러는 "결제 수요가 압력으로 작용해 오전 중 상승은 수급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1,300원 선에서는 뚜렷하게 저항이 보여서 지금 레벨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가 약세로 가도 원화가 더 약세로 가면서 달러-원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최근 달러-원은 타 통화와 거의 연동되지 않고 별개의 움직임을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어제보다 상승으로 방향성이 있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라면서 "수급상 결제가 더 많지만 현재는 네고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20원 내린 1,296.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 이후 1,295원 선에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했다. 이후 상승 전환해 1,300원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장중 고점은 1,300.80원, 저점은 1,295.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738엔 오른 131.5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6달러 내린 1.084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84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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