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트위터 세대의 첫 번째 은행 위기"
  • 일시 : 2023-03-29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트위터 세대의 첫 번째 은행 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이번 은행권 문제가 트위터 세대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은행권 위기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데다 은행 고객의 예금 인출도 거의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폴 도너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한 일은 아마도 세간의 평가를 기하급수적으로 확산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런던 경제대학의 존 다니엘센 교수는 "소셜미디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피해를 주는 소문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디지털 뱅킹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금융 시스템은 더욱더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도 "소셜미디어는 판도를 완전히 바꾼다"며 "트윗이 몇 개 있고 나서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는 역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CNBC는 "정보는 몇 초 안에 퍼질 수 있는데, 이제 돈도 똑같이 빠르게 인출될 수 있다"며 "모바일 뱅킹은 금융 붕괴의 특성뿐만 아니라 은행 고객의 근본적인 행동을 변화시켰다"고 풀이했다.

    도너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위기 당시처럼 은행 외부에서 줄을 서는 일이 이번에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온라인에서 버튼을 몇 번 클릭하면 바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과중한 업무에 ECB 직원들 '번아웃' 증가

    최근 몇 달 사이 유럽중앙은행(ECB) 직원들의 정신건강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영국시간)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ECB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작년 11월 조사 결과를 보면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업무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ECB 당국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작년 3월에는 ECB 직원의 61%가 업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나, 작년 11월 그 비율은 22%로 급락했다.

    또한 지난해 3월 16%의 응답자가 업무가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11월에는 그 비율이 32%로 높아졌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하는 ECB 직원 비율 역시 같은 기간 65%에서 57%로 감소했다.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지난 한 달 동안 계약된 근무 시간보다 5시간 이상 초과 근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인트라넷을 통해 공개된 것을 보면 ECB는 새로운 원격 근무 체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웰빙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1월 시작된 ECB의 새로운 원격근무 정책에 따르면 모든 직원은 업무 시간의 50%에 해당하는 110일 동안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다. (정선미 기자)

    ◇ 해고된 '인디드' 직원의 마지막 스낵런, 틱톡서 인기

    싱가포르의 구직서비스 기업 '인디드닷컴'에서 해고된 한 직원이 사무실에서의 마지막 날 스낵런을 촬영한 비디오가 SNS 플랫폼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인디드의 직원이었던 래리 리는 해고된 이후 동료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사무실에 들렀다.

    그는 이날 사무실에 비치된 과자와 컵라면 등을 챙기는 '스낵런' 비디오를 촬영했고, 이것이 틱톡에서 2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더 많은 간식을 챙겨라"고 응원하거나 혹은 "구두쇠"라고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동영상을 만든 리는 인디드에서 3개월 근무했으며, 현재는 여행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어차피 간식들을 치워야 했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인디드는 지난주 전체 직원의 90%에 해당하는 200여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김지연 기자)

    ◇ 美 KKR, 日 호텔 인수…여행객 증가로 수요 증가 기대

    미국 투자펀드인 KKR이 오다큐전철로부터 도쿄 니시신주쿠에 위치한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도쿄'를 인수한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홍콩계 펀드인 가우 캐피털 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금액은 비공개지만 약 600억 엔(약 5천96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KKR은 개보수를 통해 호텔의 매력을 높여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980년에 개업한 이 호텔은 도쿄도청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객실 수는 약 750개다.

    KKR과 가우 캐피털은 코로나19 위기로 흔들렸던 일본 여행·숙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그간 KKR은 일본에서 미공개주에 주로 투자해왔지만, 최근에는 부동산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美 광고비, 경제 스트레스에도 3.4% 증가 예상

    미국 광고 지출이 경제 스트레스 신호에도 올해 여전히 증가할 것이란 발표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글로벌 광고회사 인터퍼블릭그룹(IPG)의 매체 전문 계열회사 마그나(MAGNA)가 올해 미국 광고 수익이 3.4% 증가한 3천 2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예상치인 3.7% 성장보다 약간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이어진다는 의미다.

    마그나는 미국 경제가 지난 1월과 2월에 인플레이션 감소와 국내 총생산(GDP)의 꾸준한 성장 등 개선의 초기 징후를 보였으나, 최근 몇 주 동안의 금융 혼란이 소비자와 기업에 불안을 야기했다고 봤다.

    빈센트 러탱 마그나 부사장은 광고 지출 증가의 원동력에는 스트리밍, 광고 지원 동영상의 증가, 소비자 대면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20년 전과 같은 경제 상황이라면 광고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겠지만 실제로는 현재의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 대비할 성장 요인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美 래퍼 제이지 빠른 속도로 재산 증식…순자산 25억 달러

    미국의 유명 래퍼 제이지(Jay-Z)가 래퍼 최초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지 채 4년이 되지 않은 가운데 그의 자산은 10억 달러 넘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브스는 최근 제이지의 순자산이 25억 달러(약 3조2천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당시 제이지는 4억 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아르망 드 브리냑 샴페인과 두세 코냑의 지분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투자 부동산을 보유하며 래퍼로서는 처음으로 억만장자가 됐다.

    이후 그의 재산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록 내이션의 성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인 티달 매각, 우버 등 여러 기업에 대한 투자로 급증했다.

    포브스는 "월드투어나 앨범 발매 없이도 제이지는 샴페인과 코냑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말했다.

    제이지는 포브스 기준 1천210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2010년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과의 대담에서 제이지는 "인기 있는 사업보다는 자신이 이해하는 사업에만 투자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당시 버핏은 "젊은이들이 돈 버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제이지를 찾게 될 것"이라며 "그는 배울만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강수지 기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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