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안정 찾은 달러…늦으면 5월 초까지 매도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화 가치가 낮은 변동성과 중앙은행 재료 부재에 따라 이르면 5월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HSBC가 전망했다.
다라 마허 HSBC 외환 전략 헤드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낮은 변동성은 그 자체로 달러 약세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마허 헤드는 현재 달러화가 주식 및 채권 시장 변동성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어떤 뉴스도 달러에 악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채 변동성을 나타내는 '무브지수(MOVE)'가 지난 2월 저점으로 돌아가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증시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올해 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4370)에 따르면 'ICE BofA MOVE'는 지난달 1일 한때 97.33으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 20일에는 182.64로 급등했다가 점차 150 수준으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마허 헤드는 "대부분의 주요 중앙은행 회의가 4월 말이나 5월 초까지 열리지 않기 때문에 경제 지표가 큰 특이점을 보이지 않는 한 현재 낮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월말 및 분기말 흐름을 넘어서면 미 달러화가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102.63 수준에서 등락하며 지난해 연말 대비 0.81% 하락했고 이 달 초 고점 대비로는 3%가량 하락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여러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로화 강세 재료로 달러에는 약세 재료가 된다.
독일 매체 디 차이트(Die Zeit)에 따르면 평소 중립적으로 평가되는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조차 "금융 스트레스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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