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比 4.6%↑…월가 예상 하회(종합)
2월 개인소비지출, 전월보다 큰 폭 부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인들의 소비도 이전보다 크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31일(현지시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7% 상승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것이다.
지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기존 수치가 그대로 유지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승률이 4%대로 후퇴하며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또한 WSJ의 전망치인 0.4%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 상승률인 0.5% 상승보다도 속도가 더뎌졌다.
근원 PCE 가격지수 또한 올해 들어 계속해서 둔화하는 추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5.3%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2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전월치인 0.6% 상승에 비해 상승 폭이 절반에 그쳤다.
외신은 인플레이션이 꾸준한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명분을 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연준이 긴밀하게 보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상승했다"며 "금리 인상이 물가 상승을 둔화시키고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지표"라고 보도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은 2월에 둔화했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인들의 소비는 이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 동력이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2% 느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치인 2.0% 증가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큰 폭으로 더뎌진 수준이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WSJ의 예상치인 0.3% 증가도 하회했다.
다만, 개인소비지출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보다 0.3% 증가해 전달의 0.6% 증가에서 반토막이 났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였던 0.2% 증가는 상회했다.
마켓워치는 "소비지출이 둔화했다"며 "이는 경제에 쌓인 스트레스가 더 많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보도했다.
2월 PCE 발표 직후 뉴욕증시 주가 선물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2년물과 10년물 채권 금리는 반락했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의 약 50%는 연준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하루 전 전망치인 47.1%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5월 연준의 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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