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PCE 인플레이션이 내렸다…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3-04-01 05:45:07
  • [뉴욕마켓워치] PCE 인플레이션이 내렸다…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분기에만 16% 이상 올라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4% 올랐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둔화되면서 미 국채 매수세가 나타났다.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누그러졌다.

    달러화 가치는 주말을 앞두고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준의 긴축 행보를 멈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됐다.

    분기말 마감을 의식한 움직임도 달러화 강세 일부 뒷받침했다.

    은행업 위기에 대한 우려는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빠른 속도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면서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2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5.3%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2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전월치인 0.6% 상승에 비해 상승 폭이 절반에 그쳤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7% 상승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것이다.

    미시간대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2.0으로 전월 67.0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7일 발표된 예비치인 63.4보다 낮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지난 2월 4.1%보다 낮아졌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인 43.6보다는 소폭 오른 것이지만, 지수는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은 유로존 인플레이션도 둔화됐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3월 유로존 CPI는 전년대비 6.9% 올랐다.

    이는 지난 2월에 8.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완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1%도 밑돌았다.

    연준 당국자들의 인플레이션 관련 평가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의 상승률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고 이전보다 "조금 낮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큰 진전은 아니다"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후사토닉 커뮤니티칼리지 연설에서 "최근 은행 부문의 일부 스트레스로 인해 신용 조건이 강화되고, 가계와 기업의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효과의 크기가 기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6월에 7%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5%대로 조정됐으나 연준의 장기 목표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약 3.25% 부근으로 하락한 후 향후 2년 안에 장기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5.12포인트(1.26%) 오른 33,274.1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48포인트(1.44%) 상승한 4,109.3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44포인트(1.74%) 오른 12,221.9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월 한 달 간 1.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5%, 6.7% 상승했다. 1분기동안 다우는 0.4% 오르는 데 그쳤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7.0%, 16.8% 올랐다. 나스닥지수의 분기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을 주시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면서 안도 랠리가 유지됐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1월 수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과 전월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헤드라인 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라 전월의 5.3%보다 낮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월의 0.6%에서 하락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쳐 미국의 소비는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은행들이 연준을 통해 빌려 간 긴급 대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점은 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연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2일~29일 동안 연준의 재할인창구 대출은 882억달러, 은행 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집계됐다. 총액은 1천526억달러로 1주일 전의 1천640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신용조건 강화로 이어져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물가 안정 없이 지속해서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음에도, 시장에서는 최소 두 차례가량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2.0으로 확정돼 예비치인 63.4를 밑돌았다. 전월 수치인 6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최근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향 안정되고 있으며, 소비는 둔화하고 경기는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증자 소식에 14% 이상 하락했다.

    버진 갤럭틱의 자매회사인 위성 발사 전문 기업 버진 오빗의 주가는 회사가 자금 조달에 실패해 가까운 시일 내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5% 이상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준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은행 위기가 잘 통제됐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코히 포레스트 창립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날 지표는 "연준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라며 PCE 물가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지만, 새로운 소식은 아니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CNBC에 "최근의 랠리는 시장에 신뢰 위기를 가져온 문제들이 아주 잘 억제될 수 있다는 시장의 인식을 확인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선도주자로 여겨지는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한 성과를 냈다"며 이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8%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68%) 하락한 18.70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50bp 하락한 3.49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30bp 내린 4.068%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6.00bp 하락한 3.68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7.0bp에서 -57.2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PCE 물가지수를 살폈다.

    미국 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로는 5.0% 올랐고,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에 5.3%, 0.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완화된 수준이다.

    개인소비지출은 0.2% 늘어, 지난 1월 2% 증가보다 둔화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6% 올라 1월 4.7%보다 약간 낮아졌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흐름을 보이면서 미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47%까지 저점을 낮췄고, 30년물 수익률도 3.66%까지 낮아졌다.

    2년물 수익률은 한때 4.04%까지 내려갔으나 4%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2년물 수익률은 지난 8일 5.09%까지 치솟은 바 있다. 2년물 수익률은 2월말 수준보다 70bp 하락해 월간 하락폭으로는 2008년 이후 가장 컸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자락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완화는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한 차례 정도 인상한 후 금리 동결 모드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5%대 인플레이션은 아직 연준의 목표치인 2%와는 거리가 멀다.

    연준 당국자들 역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의 상승률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고 이전보다 "조금 낮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큰 진전은 아니다"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후사토닉 커뮤니티칼리지 연설에서 "최근 은행 부문의 일부 스트레스로 인해 신용 조건이 강화되고, 가계와 기업의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효과의 크기가 기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6월에 7%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5%대로 조정됐으나 연준의 장기 목표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약 3.25% 부근으로 하락한 후 향후 2년 안에 장기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에 나올 미시간대의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주목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지난 2월 4.1%보다 낮아졌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시간대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2.0으로 전월 67.0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7일 발표된 예비치인 63.4보다 낮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도 전년대비 6.9%로 지난 2월 8.5%보다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유로존 근원 CPI는 5.7% 상승해 2월 5.6%보다 높아졌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PCE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영향을 가늠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장에서 냉각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채권시장의 두려움을 완화하는 동시에 주식시장에는 축하할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오렌 클라킨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을 확인시켜준다"며 "연준이 5월과 6월에 모두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은행 혼란으로 인해 연준이 5월 이후 금리인상을 종료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7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640엔보다 0.140엔(0.1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46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070달러보다 0.00610달러(0.5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97엔을 기록, 전장 144.63엔보다 0.66엔(0.4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59보다 0.39% 상승한 102.56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는 0.55% 하락했다. 월간 단위로 2.2% 내렸고 분기 단위로 0.93% 밀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7% 상승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것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승률이 4%대로 후퇴하며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2월 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5.3%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인들의 소비 증가세는 이전보다 부진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2% 느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치인 2.0% 증가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큰 폭으로 더뎌진 수준이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WSJ의 예상치인 0.3% 증가도 하회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빠른 속도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를 밑돌면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지난 2월 4.1%보다 낮아졌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도 둔화될 조짐을 보였다. 올해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 만에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이날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2.0으로 전월 67.0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7일 발표된 예비치인 63.4보다 낮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3월 소비자기대지수는 59.2로 전월 64.7보다 하락했다.

    연준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은행 시스템에 대한 스트레스가 소비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최근 은행 부문의 일부 스트레스로 인해 신용 조건이 강화되고, 가계와 기업의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기존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큰 틀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의 상승률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고 이전보다 "조금 낮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큰 진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긴축 후 고금리를 일정 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일본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일단락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본의 회계연도 마감에 따른 실수요 영향으로 시장에서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지역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3.1%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유로화도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다. 3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6.9%(속보치) 상승했다. 8.5%로 집계된 2월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1.6%포인트(P) 축소돼 작년 11월 이후 다섯 달째 둔화세가 유지됐다. 1.6%포인트는 199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상승세가 가장 큰 폭으로 둔화한 것이다.

    매뉴라이프 투자운용의 채권 트레이더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PCE 가격지수는 아마도 일종의 경제 둔화 또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가 관측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당 지표 수준은 연준이 연말에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와는 거래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전반적인 분위기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연준은 5월에 25bp 인상을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지금부터 5월 3일 사이에는 너무 많은 경제지표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중 누구도 해당 지표가 어떤 모습일지 혹은 은행 부문에서 나오게 될 소식이 다음에는 무엇일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SEB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한스 피터슨은 "경제에 제동이 걸리고 있지만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중앙은행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SG) 분석가들은 "달러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금리 전망에 대한 가격 조정이 고착화되면 상당한 정도의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은 크레디트 수요와 공급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제 지표가 매우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한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의 종식도 훨씬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달러화는 실효환율 관점에서 장기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0달러(1.75%)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날 종가는 10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상승에도 한 달간 유가는 1.79%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WTI 가격은 1분기에만 5.72%가량 떨어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된 것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1월 수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과 전월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줄어든다.

    그동안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가중해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은행 위기가 안정된 것도 유가를 지지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매튜 셔우드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과 유럽 은행 위기가 완화되면서 유가가 다소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은행 시스템의 혼란이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라며 "은행의 대출 기준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파산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침체 위험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셔우드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원유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며, 브렌트유 기준으로 올해 중반에 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회의는 오는 3일에 열릴 예정이며, 이번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지난해 10월 감산안을 유지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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