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OPEC+ 깜짝 감산에 유가 전망치 상향…배럴당 90→95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가 'OPEC 플러스(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소식에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OPEC+ 감산 발표 이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깜짝 감산 소식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OPEC+의 새로운 원칙과 궤를 같이한다"며 올해 브렌트유 유가 전망은 기존 배럴당 90달러에서 95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97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OPEC+의 감산이 정치·경제적 요인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며 "경제적으로는 이번 감산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의 석유 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적으로는 프랑스와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이 이번 감산 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했다.
브렌트유 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5.18% 높은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은 내달부터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50만 배럴(bpd)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5월부터 연말까지 14만4천 bpd 감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고, 이라크도 이날 하루 21만1천 bpd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쿠웨이트(12만8천 bpd), 오만(4만 bpd), 알제리(4만8천 bpd), 카자흐스탄(7만8천 bpd)도 자발적 감산에 동참했다.
이번 자발적 감산 결정은 OPEC+가 생산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던 시장 결정과 상반되는 것으로,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면서 올해 1분기에 2020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바 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를 말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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