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양방향 수급 소화속 하락폭 축소…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며 1,315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한 후 장중 달러지수 반등과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결정 등을 소화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70원 내린 1,31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지수는 미국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하락했다.
미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이 더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장 중 달러-원 하락폭은 제한됐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가 반등했고 역외 위안화도 고시 이후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도 전날만큼 강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전월(4.8%)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한국은행은 기저효과로 당초 전망대로 물가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CPI 상승률이 연중 목표 수준(2%)을 웃도는 가운데 올해 중반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근원물가 상승률도 점차 낮아지겠으나 둔화 속도는 소비자물가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폭을 축소했다. 달러인덱스가 반등한 영향이다. 역외 달러-위안도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장 중 RBA 통화정책결정이 전해졌다. RBA는 기준금리를 3.6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 같은 결정 이후 호주달러-달러는 낙폭을 키웠다. 이에 달러인덱스도 올랐다. 달러-원도 하락폭을 추가로 줄였다.
달러-원은 장 마감을 앞두고 장중 고점(1,316.30원)을 찍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공개된다"며 "이번주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산유국의 원유 감산 결정에도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은 모습"이라며 "경기둔화로 원유 수요가 제한되고 인플레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미국 고용지표가 공개되는 만큼 시장반응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6.70원 하락한 1,309.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하락폭을 줄였다.
장중 고점은 1,316.30원, 저점은 1,304.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0.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16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2,480.51에, 코스닥은 0.26% 오른 867.1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천99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83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2.67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6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41달러, 달러인덱스는 102.07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2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13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91.13원, 저점은 189.85원이다. 거래량은 약 210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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