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국제유가 상승세 주목하며 강세
  • 일시 : 2023-04-04 22:06:14
  • 달러화,국제유가 상승세 주목하며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파장을 반영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로 돌아서며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9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470엔보다 0.430엔(0.3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917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070달러보다 0.00153달러(0.1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4.73엔을 기록, 전장 144.45엔보다 0.28엔(0.1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34보다 0.09% 상승한 102.1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33.169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엔화 약세를 반영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28% 급등한 80.42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WTI는 한때 0.87% 오른 81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한 이후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에 매파적인 기조를 좀처럼 누그러뜨리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4bp 오른 3.46%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은 6bp 오른 4.03%에 호가가 나왔다.

    유가 급등은 연준 등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뒷받침할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에서도 가장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인터뷰에서 OPEC+의 감산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의 이번 결정은 놀라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유가는 변동이 심해 따라잡기 어렵지만 일부가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하는 3월 제조업 PMI도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S&P 글로벌의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2로 집계됐다.

    유로화는 최근 강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로화가 지난달 15일 1.05150달러로 바닥을 확인한 뒤 1.09달러선까지 랠리를 펼쳐온 데 따른 숨고르기 양상인 것으로 풀이됐다.

    외환시장의 위험선호 심리 바로 미터인 호주 달러화는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60%로 동결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도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 전망을 평가할 시간을 벌기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ISM 제조업 지표 보고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고용시장의 유휴인력 등의 수혜로 "보고서에서 희소식에 가장 가까운 점은 공장 부문의 둔화가 가격을 낮추고 공급망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밖의 나머지 주제는 종종 경기 침체에 선행하는 것들 이었다"고 덧붙였다.

    미즈호의 전략가인 비슈누 바라탄은 "국제 유가의 6~7% 급등은 경제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 영향 외에도 경직적인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긴축 주기를 연장하고 정책 상충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는 이유에서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