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고용둔화 신호' 찾는 시장…채권↑주식·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를 살피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사이클도 곧 끝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채권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이 둔화 조짐을 보인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끝물인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도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천 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2월 민간 고용 26만1천 명 증가보다 증가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도 14.2%로 전월 14.4%보다 줄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전월 55.1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4.3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3월 서비스업 PMI는 3개월 연속 50을 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2월 무역수지(상품+서비스) 적자는 705억 달러로 전월보다 19억달러(2.7%) 증가했다.
1월 무역수지 적자는 687억 달러로 수정됐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34포인트(0.24%) 오른 33,48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1,996.8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에 주목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 건수가 990만건으로 감소한데 이어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도 약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치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에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옮겨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 31만1천명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3월 실업률은 3.6%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비농업 고용 지표마저 둔화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확산될 수 있다.
이날 미 국채수익률도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경기 침체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주기도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는 상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에서 한 연설에서 최종금리 전망과 관련해 "연준 중간값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금리 중간값을 5.1%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통화정책은 올해 좀 더 제약적인 영역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연방기금금리가 5%를 웃돌고 실질 연방기금금리도 당분간 플러스(+) 영역에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 별로 보면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가 4%대 상승했다. 존슨앤존슨은 자사의 베이비 파우더에 암 유발 성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에게 89억 달러(약 11조6천억 원)의 합의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한 퍼스트시티즌스뱅크셰어스는 이날 UBS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4%대 상승했다.
페덱스는 조직 개편과 배당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1% 이상 주가가 올랐다.
파산 위기에 놓인 배드베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4% 정도 내렸다.
업종 지수 별로는 임의소비재와 산업, 기술 관련 지수가 하락했고,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카파스 투자 전략가는 "방향으로 보면 좀 더 높은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다"며 "지난 이틀간 본 것으로 시장이 경기 침체와 성장 우려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6.2%로 반영됐다.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3.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42%) 상승한 19.08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50bp 하락한 3.28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00bp 하락한 3.767%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10bp 내린 3.55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0.3bp에서 -47.8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경기 침체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27%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2년물 수익률도 장중 3.69%까지 내려갔고, 30년물 수익률도 3.55%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최근에 나온 인플레이션과 고용 관련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지난주 후반에 발표된 미국 2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0% 올라 1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6.3을 기록, 2020년 5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서 나온 고용 관련 지표도 부진했다.
전일 발표된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채용공고는 약 990만건
으로 전월 수정치인 1천56만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도 마찬가지였다.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천 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2월 민간 고용 26만1천 명 증가보다 증가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도 14.2%로 전월 14.4%보다 줄었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둔화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51.2로 전월 55.1보다 낮았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4.3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미 경기 침체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특히 미국에서 올해 안에 경기 침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채권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도 이런 움직임을 주도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5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6.2%로 반영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43.8%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종금리 전망과 관련해 "연준 중간값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금리 중간값을 5.1%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고용이 23만8천명 증가해 직전월 31만1천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6%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앤코의 데니얼 실버 애널리스트는 "ADP 보고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볼 수는 없지만 완만한 데이터는 고용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견해를 어느 정도 뒷받침한다"며 "현재 컨센서스 예상치는 비농업 고용이 24만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비농업 고용이 3월에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존 브릭스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략 헤드는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미국 은행 혼란에 따른 여파로 시장이 올해 안에 대략 70bp 정도의 금리 인하를 반영한 것을 뒤집을 이유가 적어졌다"며 "ISM 서비스 지표를 포함해 주요 지표가 이번주 동안 남아있고, 매우 관심 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1.31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646엔보다 0.335엔(0.2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05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572달러보다 0.00552달러(0.48%)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08엔을 기록, 전장 144.24엔보다 1.16엔(0.80%)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559보다 0.05% 하락한 101.913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이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가 됐다. 고용둔화 조짐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잠재울 정도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월가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도 급감했다. 전날 공개된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천56만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2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은 이제 오는 7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천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31만1천 명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조금 더뎌진 수준이다. 그러나 20만 명을 상회하는 신규 고용은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과열됐음을 시사한다. WSJ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은 3.6%로 전망했다.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3bp 내린 3.30%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7bp 하락한 3.77%에 호가됐다.
고용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누그러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엔화 강세를 반영했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캐리 수요가 구축되면서다.
유로화는 오전까지 보합권을 중심으로 힘겨루기에 나섰지만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마디 환율인 1.10선을 앞둔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지난달 15일 1.05150달러로 바닥을 확인한 뒤 1.09달러선까지 랠리를 펼쳐왔다.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가 전년대비 급감했다는 소식도 유로화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어제 JOLTS 보고서는 미국 고용시장 약세의 첫 징후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시장 약세 없이는 연준이 긴축 주기를 일시 중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보강 작업이 필요하며 오는 7일 고용 보고서로 해당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은행의 전략가인 모 시옹 심은 "시장은 여전히 미국 경제지표를 매우 면밀하게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은행 스트레스에 비추어 미국의 성장 전망이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지에 매우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스트레스에 따른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모든 우려를 제외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경제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고 연준은 아마도 추가 조치를 취하고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NAB의 전략가인 로드리고 캐트릴은 "관심은 오는 7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으로 맞춰질 것이라면서 시장의 컨센서스는 추가로 둔화된 24만 명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이날 반락했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3만배럴 감소한 4억6천995만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감소폭이 더 컸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411만배럴, 363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과 원유 재고 감소는 오히려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고용 관련 지표들은 최근 들어 경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14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 약세를 나타내는 첫 신호일 수 있고, 이는 엄청 큰 부분"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미 연준이 긴축 주기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주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브로커인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역시 "지난달 중국, 유로존, 미국 제조업 활동이 둔화되면서 경제 확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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