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제한적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너무 가파르게 약세를 보인 데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고용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달러화는 가파른 약세를 이어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행보가 끝물인 것으로 진단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1.64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311엔보다 0.333엔(0.2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91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050달러보다 0.00140달러(0.1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28엔을 기록, 전장 143,08엔보다 0.20엔(0.1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913보다 0.14% 상승한 102.054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093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제한적 강세를 반영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고용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달러 인덱스는 2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가파르게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둔화는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행보도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이런 기대를 선반영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0bp 내린 3.70%에 호가됐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도 4bp 하락한 3.27%에 호가가 나왔다.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의 가장 큰 논거로 제시하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드디어 둔화될 조짐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월가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도 급감했다. 전날 공개된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천56만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2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은 이제 오는 7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천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31만1천 명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조금 더뎌진 수준이다. 그러나 20만 명을 상회하는 신규 고용은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과열됐음을 시사한다. WSJ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은 3.6%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라 캐리 수요가 구축된 가운데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화는 지난달 15일 1.05150달러로 바닥을 확인한 뒤 랠리를 펼치며 마디 지수인 1.10선을 앞두고 경계성 매물 등으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양상이다.
트레이더X의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1개월 연속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라면서 "유동성이 끔찍하고 아무도 시장에서 거래하지 않는 성 금요일에 그게 끝난다는 것도 아이러니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을 벗어나면 (연준이) 5월에 다시 통화정책을 변경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지표 하나에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전반을 거래하거나 이에 대한 논리적인 시장 반응을 기대하는 측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엄청나게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시장에 거래량이 거의 없다"고 풀이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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