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도달하면 인도·일본·한국이 가장 큰 고통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석유 감산 조치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해 인도와 일본, 한국이 가장 큰 고통을 느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한 이후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간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의 파벨 몰차노프 이사는 "이는 석유를 수입하는 모든 국가에 부과되는 세금"이라며 "유가 100달러에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석유 자원이 없는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인도, 독일, 프랑스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전했다.
몰차노프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수입 석유에 75% 이상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라시아 그룹의 헤닝 글로이스타인 이사는 "원유 공급 감축과 이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수입 의존도가 높고 1차 에너지 시스템에서 화석 연료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신흥시장 산업과 일본, 한국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공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연료 수입을 감당할 외화 능력이 없는 일부 신흥시장은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몰차노프는 "아르헨티나와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을 잠재적인 타격 국가"로 지목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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