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인하 기대속 상승…"최고치는 통과점 불과"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4070789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글로벌 금융 시스템 불안과 미국 경기둔화 조짐에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성 금요일의 날' 휴일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지만 2천달러대를 유지했다.
5일 한때는 2,049.20달러를 기록해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2,089.2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 위기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던 지난 3월 한달 동안 금 가격은 8% 급등했다.
세계금협회(WGC)의 조사에 따르면 금 가격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선물시장에 유입된 자금 규모(순유입 기준)는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TF의 월말 시점 금 보유 잔액은 11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32.1t의 순증가폭 가운데 유럽이 57%, 북미가 36%를 차지해 위기의 진원지에 있던 투자자들의 수요가 금 가격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금융 시스템 불안이 진정됐지만 금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ADP 고용 보고서 등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잇따라 하회했다. 특히 노동시장의 과열이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6일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한 3월 감원 계획은 8만9천703 명으로 전년 대비 319%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면 금 가격이 오를 여지가 생긴다"며 4분기 금값 예상치를 2천달러에서 2천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실제 연준이 금리 인하로 돌아섰던 2007년과 2019년에 금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과거 흐름을 보면 금 가격이 2천달러를 유지한 기간이 짧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고 있고 ETF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문은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도 한단계 더 오르는 시나리오를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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