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연준 추가 금리 인상 대비해야…2분기 강달러 압력"
  • 일시 : 2023-04-07 14:06:05
  • 우리은행 "연준 추가 금리 인상 대비해야…2분기 강달러 압력"

    "연내 금리 인하에 쏠려있는 시장…과잉긴축 위험 소화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올해 2분기 달러-원 환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과잉 긴축 리스크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부진 등 한국의 펀더멘털 우려도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7일 '23년 2분기 외환시장 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며 올해 2분기 달러-원 예상 중간값을 1,300원으로 제시했다. 레인지는 1,260~1,350원이다.

    민 연구원은 연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시장 예상보다 최종 금리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기 지표가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지만,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연준의 2% 목표치를 상회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해석처럼 비둘기파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물가 상방 위험을 경계했고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이 상향된 점 역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그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에 쏠려있는 시장이 과잉 긴축에 대한 위험을 소화하면서 상반기 달러화 강세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민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원화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 부진이 만성화되며 달러-원 상승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이 개선되는 데 반해 한국의 경기 전망은 하향 조정된 것도 원화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다만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의지와 국내기업의 외화예금 대기 등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한은은 지난해 겨울부터 1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보충하며 시장 쏠림에 대응할 총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원화 강세 구간에서 국내 기업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약 130억달러 감소하며 위력을 확인했다. 상반기에도 원화 폭락의 제동장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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