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고용지표 앞두고 일제히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과 대만, 중국 증시가 모두 상승했고, 홍콩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미국 고용지표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9시 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3만8천명 증가로, 지난 2월(31만1천명)보다 증가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저가매수 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지수의 상승 압력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5.68포인트(0.17%) 오른 27,518.31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16포인트(0.21%) 상승한 1,96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반등한 데 따라 도쿄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
미국 기술주가 간밤 일제히 올랐고, 이에 도쿄 시장에서도 기술주, 특히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간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대화형 인공지능 기능을 검색 엔진에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증시는 추가 강세 흐름이 제한됐고, 오후 한때 약보합권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주말에 나올 미국 3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기다리는 관망 심리도 컸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101.93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강보합권인 131.81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반도체 부문에 대한 정책 지원 기대 등으로 상승해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02포인트(0.45%) 상승한 3,327.65에, 선전종합지수는19.83포인트(0.93%) 상승한 2,158.41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오전 중 3,328.85까지 고점을 높였고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일 3,328.39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금융시장은 부활절 연휴로 오는 11일까지 휴장한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1위안(0.13%) 올린 6.8838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생명공학,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 등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건설과 엔지니어링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7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5.73포인트(0.16%) 오른 15,836.5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시장 참가자들의 방향성 탐색 심리로 크지 않은 변동 폭을 보였다.
오는 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한편 이날은 '성 금요일'로 미국 채권시장이 휴장한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에 나온 고용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둔화했다.
이에 비농업 고용 지표 역시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월 증가치 31만1천명을 하회한다.
이처럼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곧 중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는 5일 발표한 분석 자료에서 4분기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가량 인하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의 통화정책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숙고하고 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8% 내린 30.43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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