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탄탄한 3월 美고용지표에 강세
  • 일시 : 2023-04-08 02:07:27
  • [뉴욕환시] 달러화, 탄탄한 3월 美고용지표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연준이 한 차례 가량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하며 달러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12시(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1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783엔보다 0.347엔(0.2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116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225달러보다 0.00109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4.15엔을 기록, 전장 143.88엔보다 0.27엔(0.1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888보다 0.15% 상승한 102.044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2대로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 회복세를 반영했다. 미국의 고용이 예상에 부합할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실업률이 다시 하락하며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3만6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8천명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3월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6%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는 WSJ 집계 예상치인 3.6%도 밑돈 것이다.

    연준에서도 가장 매파적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날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점도 새삼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5.5~4.75% 범위로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다면서 금융 스트레스도 지난 3월 수준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3.0%로 반영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67.0%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는 동결 가능성이 50.8%에 달했고 인상 가능성은 49.2%였다.

    미국채 수익률도 급등세를 재개하며 달러화 회복세를 지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4.90bp 오른 3.96%에 호가됐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도 11.70bp 오른 3.40%에 호가가 나왔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2엔대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데 따라 캐리 수요가 일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성금요일로 대부분 휴장하는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오는 8일 10년간의 임기를 끝내고 퇴임하는 데 따른 파장도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새 총재로 취임하는 우에다 가즈오의 BOJ가 초완화적인 기존 통화정책과 차별화를 꾀할 수도 있어서다.

    약진을 거듭했던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데 따라 유럽중앙은행(ECB)과 통화정책 차별화에 대한 기대가 희석되면서다.

    시장은 이제 오는 12일에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네이비 페더럴 크레디트 유니언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프릭은 "엄청난 고용시장이 마침내 일부에서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힘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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