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5월 이후 경로는…FOMC 의사록·CPI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0~14일) 뉴욕 채권시장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제지표 둔화로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4047%로 전주 대비 6.67bp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3.9659%로 6.14bp 떨어졌고, 30년물 금리는 3.6231%로 2.98bp 내렸다.
미국 국채금리는 산유국들의 깜짝 감산에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채용공고, ADP 전미 고용보고서 등이 부진하게 나온 여파로 주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서 임금 상승세가 견조한 것으로 나오면서 금리는 다시 급반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6천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23만8천명을 약간 밑돌았다. 실업률은 3.5%로 직전월 3.6%보다 다소 하락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로 전달의 62.5%에서 소폭 올랐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오른 33.18달러로 집계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2월 수치인 0.24%를 소폭 웃돌았다.
◇ 이번 주 전망
경제 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12일 발표될 CPI를 주시할 전망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월 수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6% 상승에 비해 둔화한 수치다.
CPI가 둔화세를 보여도 여전히 목표치를 훌쩍 넘는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5월 2~3일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5월 이후 통화정책 경로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연내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지속 요인도 여전히 남아있어 시계가 불량한 상황이다.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지표로 13일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4일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주목할 만 하다.
12일에는 3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보이는 와중에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바 있다.
연준 관계자들이 은행권 위기에 따른 신용위축에 대해 어떻게 판단했는지, 해당 이벤트가 미국 경제 전반 그리고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봤는지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돼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일,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11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12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14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편 재무부는 11일에 40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를, 12일에는 32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18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가 발행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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