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고용, 견조한 수준…달러-원은 하방 경직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윤은별 기자 = 10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3월 고용보고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활절 연휴로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만큼 지표가 재해석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최신 고용 관련한 지표가 둔화했던 모습에 비하면 다소 견조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하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발표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3만6천명 증가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이 예상한 23만8천명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3월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인 3.6%를 밑돌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는 지표 발표 직후 102.3선으로 급증한 이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도 지표를 소화하면서 하락 시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한 은행의 딜러는 "시장은 고용시장이 강하다고 보는 듯하다"며 "예상치보다는 약간 낮아서 소프트랜딩(연착륙) 느낌을 주면서 달러도 강세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은 1,320원 저항선이 아직 존재한다"며 "고용 지표를 확인했지만, 시장에 큰 변동성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는 둔화 추세가 보였지만, 여전히 탄탄하게 예상 수준으로 나왔다"며 "달러가 약세 추세로 가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융시장 휴장 영향도 있어, 아시아 장에서 시장 반응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최근 1년 넘게 이어진 무역적자로 인한 매수세를 중심으로 달러-원은 실수급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일정도 하락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 밖에도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추가 지표와 재료를 확인하며 달러-원은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의 딜러는 "이번 주 소비자물가(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에 영향을 더 미칠 것 같다"며 "장중에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이슈로 매수세가 많이 나오면서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느낌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치에서 많이 벗어난 수준은 아니다"며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하루 중 10원 범위를 등락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네고 물량은 한두 번 정도로 유입하는 데 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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