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완화 수정 전망에 5년 이하 회사채 발행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기업들이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 가능성을 의식해 만기가 짧은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이엔정보센터에 따르면 만기가 5년 이하인 중단기 회사채 발행액은 작년 7조3천억 엔(약 72조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데이터 집계가 가능한 1998년 이후 최고치다.
만기가 5년을 넘는 회사채 발행액은 40% 감소한 5조 엔(49조8천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단기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것은 일본은행 금융정책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투자자들이 만기가 긴 회사채 매수를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금리 상한선을 올리거나 철폐하면 채권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MBC닛코증권은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을 사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일본 정밀화학 업체인 DIC는 기존에 계획했던 10년 만기 채권이 아닌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기로 걸정했다. 주간사인 미즈호증권은 "시장이 불안정해 금리가 안정적인 만기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저금리의 장기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 기업의 설비투자나 M&A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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