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비거주자 NDF 거래량 역대 최대…전 분기 대비 20% ↑
은행 간 외환시장 거래 규모 역대 최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올해 1분기 비거주자의 일평균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거주자의 NDF 거래 규모는 일평균 124억6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 집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1,400원을 넘나들었던 지난해 3분기(105억 달러)와 4분기(103억 달러) 수준보다 거래량이 약 20%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초 미국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이 6%대까지 올랐다. 이에 달러-원도 뛰면서 NDF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매입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10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25억8천만 달러 늘었다.
은행 간 외환거래 시장의 일평균 거래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은행 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49억9천만 달러 늘어난 322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올해 1분기 151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4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과 채권 투자자금은 각각 순유출, 순유입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자금은 지난달 중 17억3천만 달러 순유출됐다. 미국 은행권 위기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은 18억1천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으로 일부 기관의 채권 매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장기 외화차입 여건은 개선됐지만 단기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8개 주요 은행의 만기 1년 초과 중장기 차입의 가산금리는 평균 66bp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87bp보다 낮아진 것이다.
만기 1년 이하 단기 차입의 라이보(LIBOR) 대비 평균 가산금리는 13bp를 기록했다. 이전 달의 3bp보다 대폭 높아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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