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통위 대기 속 제한된 상승…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 초반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장 대비 0.70원 상승한 1,320.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30원 상승한 1,320.00원으로 개장했다.
주요국 금융시장이 전 거래일 부활절 연휴로 휴장하면서 간밤 달러는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해 5월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대는 다소 강화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제한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일 달러 강세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보합권을 등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소식을 주시하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한 수급 동향 등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 전까지 달러-원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 같다"며 "유독 원화가 외인 배당금 일정에 약세를 보이면서 롱 심리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통위 날에 당국의 개입도 같이 등장했던 기억이 있어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일(현지시간) 뉴욕 현지 특파원과 만나 1,300원대 환율을 위기 수준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환율에 대해 "너무 널뛰기하면 시장이 불안하지만 지금 이런 정도 모습은 환율 갖고 왈가왈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지금 환율 수준을 보면 국내에서도 위기라고 하지 않고, 해외 채권을 발행하거나 CDS 프리미엄 등 대외 신인도도 거의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무역수지는 이달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무역적자는 34억1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5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04엔 내린 133.27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3달러 오른 1.087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7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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