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퍼스트리퍼블릭 생존 확률 '50대50'"
  • 일시 : 2023-04-11 10:00:49
  • 웰스파고 "퍼스트리퍼블릭 생존 확률 '50대50'"

    "살아남으려면 몸집 줄이고 대규모 예금 유지해야"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웰스파고는 대규모 예금 인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NYS:FRC)이 생존할 확률이 50%라며 여전히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자레드 쇼 애널리스트는 고객 노트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이 생존하거나 규제 당국이 주도하는 해결책이 나올 확률이 50대 50"이라며 "퍼스트리퍼블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 은행이 예치해준) 대규모 신규 예금을 유지하면서 몸집을 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로 지역 대출기관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올해 90% 가까이 급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현금을 보존하기 위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미국 11개 대형 은행은 지난달 퍼스트리퍼블릭의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총 300억 달러(약 40조 원)를 예치했다.

    쇼 애널리스트는 "다른 은행들은 현재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퍼스트리퍼블릭이 잠재적으로 문을 닫고 자금을 잃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존 시나리오에서는 다른 은행들이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동안 퍼스트리퍼블릭과 협력하는 예금자로 남아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은행이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강제 매각 없이도 퍼스트리퍼블릭이 대차대조표를 자연스럽게 축소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총대출 잔액 중 약 30%가 매년 상환되고 있으며 신규 대출이 없는 상황에서 잔액이 정상적인 속도로 상환된다면 대출이 내년 4분기까지 크게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의 계산에 따르면 오는 2024년 4분기 총대출은 2022년 말보다 거의 절반이 줄어들 수 있으며, 예금은 대형은행의 예금 덕분에 감소세가 덜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시 건실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여정이 길 수 있다.

    웰스파고는 구조조정 시나리오가 적용되더라도 퍼스트리퍼블릭은 2024년 4분기에 여전히 마이너스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목표 주가를 주당 25달러로 책정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지난주 14.03달러에 마감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