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작년 日 국채 매도 2005년 이후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해외 투자자의 일본 중장기채 매도 규모가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재무성이 10일 발표한 대외·대내 증권 매매 계약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2022회계연도) 국채 등 일본 중장기채를 9조9천671억 엔(98조4천600억 원) 순매도했다. 데이터 집계가 가능한 2005년 이후 최대치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해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자 일본은행도 완화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에 해외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에서도 물가가 오르자 국채금리 전반을 억제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변경하리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해외 투기세력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을 전망해 국채를 빌려서 매도하는 공매도가 활발해졌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확대돼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된 점도 일본은행 정책 수정 기대감을 키웠다.
9일 취임한 우에다 기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완화 노선을 지속하겠다면서도 YCC에 대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국채 보유비중이 커지면서 시장 유동성은 떨어지고 있다. 오카산증권은 "향후에도 정책 수정 관측이 높아져 국채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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