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금리 인하 희망 무너뜨릴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트캐피털의 마이클 크레이머 대표는 "헤드라인 CPI가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일부 미달하더라도 금리를 올리는 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수요일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 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주 발표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면서 내달 25bp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다우존스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하며 지난 2월 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레이머는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이 고용 보고서 발표 후 50%에서 70%로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기 때문에 CPI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연준은 정책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가 예상치를 충족하면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근원 CPI가 헤드라인 CPI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것이 된다.
그는 "3월 중순 이후 랠리와 기술주와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 지수의 강세를 고려할 때 이미 연준의 금리 동결과 금리 인하에 가격이 책정돼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주식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5월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고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가 없다면 최근 메가캡과 성장주의 랠리는 "반드시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와 앤드류 홀랜호스트 이코노미스트도 인플레이션이 아직 지속 가능하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재개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채권 금리는 CPI 서프라이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3월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근원 CPI가 상승하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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