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디스인플레 우려에 혼조…日·홍콩·대만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1일 중국 증시는 예상을 밑돈 물가 상승세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본과 대만,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예상을 밑돈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투자심리가 손상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약한 물가를 경제 회복세가 물가를 끌어올릴 만큼 강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하자 장 막판 낙폭을 반납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79포인트(0.05%) 하락한 3,313.57에, 선전종합지수는 3.05포인트(0.14%) 오른 2,139.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9% 상승을 밑도는 수치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5%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이 가속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을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추가 정책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겪고 있다며 이는 경제 재개와 견조한 공급망에도 느린 소비 수요의 회복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에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CSI 미디어 지수가 4% 상승하며 랠리를 보인 반면, 반도체주는 1.2% 하락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18위안(0.17%) 올린 6.8882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약세 여파에 자동차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89.71포인트(1.05%) 오른 27,923.37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5.32포인트(0.78%) 상승한 1,991.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달러-엔 환율이 크게 상승(엔화 약세)한 데 따라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가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장 BOJ 총재 발언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BOJ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이 하반기 들어 폐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가 간밤 뉴욕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와 더불어 상승 압력을 키웠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6% 내린 102.263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7% 내린 133.35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방향성을 탐색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7.71포인트(0.24%) 오른 15,913.88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속 대만 시장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미 고용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더불어 경기 침체 우려도 더욱 커졌다.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폴 싱어는 앞으로 경기침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 미국 경제가 긴 시간 동안 저조한 금융자산과 부동산 수익률, 기업 실적 하락, 높은 실업률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 뉴욕대에서 열린 '이코노믹스 리뷰' 대담에서 시장이 연준보다 더 급격한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오후 2시 4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9% 내린 30.46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54.04포인트(0.76%) 상승한 20,485.24에, 항셍H 지수는 56.32포인트(0.82%) 상승한 6,950.37에 장을 마쳤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