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인플레 예상보다 빨리 둔화…한은 연말 완화로 변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연말 정책 기조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민주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우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3.3%로) 한국은행 전망치인 3.5%보다 약간 더 빠르게 하락하고 경제 성장률도 (0.7%로) 한은의 전망치인 1.6%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은이 정책 기조를 뒤집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급 압력 약화로 인플레이션이 연중 계속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도 기저 효과가 2분기 인플레이션 둔화의 주 원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주 삼성전자가 메모리 감산 계획을 발표한 만큼 재고 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의 감산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더 많은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 옳다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더욱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끝냈으며 연말 완화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강 이코노미스트는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장용성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추천된 것에 대해 "금통위 (구성원) 변경이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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