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美 CPI 발표 앞두고 약세…고용보고서 효과는 선반영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성금요일 휴장 이후 재개되면서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시장만 일방적으로 반영했던 장세에서 유로존 등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10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560엔보다 0.459엔(0.3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122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630달러보다 0.00492달러(0.4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5.24엔을 기록, 전장 145.11엔보다 0.13엔(0.0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35보다 0.39% 하락한 102.13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1.992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그동안 미국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온 데 따른 되돌림 장세인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는 성금요일인 지난 7일 이후 유로존 등 일부 글로벌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랠리를 펼쳐왔다.
하지만 미국의 견조한 고용시장을 확인한 데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급등했던 달러-엔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2.960엔을 기록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엔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가 취임 일성으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데 따른 파장이 소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우에다 총재는 전날 일본은 현재 금리 인상을 단행할 단계가 아니라며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수익률 곡선 통제(YCC) 및 마이너스 금리 정책 또한 그대로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가 이끄는 첫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오는 27∼28일에 열릴 예정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회복세를 보였다. 유로존 금융시장이 연휴에서 돌아오면서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시장에 따른 파장이 일방향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입돈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에서 최대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분트채 10년물은 전날 종가 대비 10bp 가까이 오른 2.28%에 호가되며 유로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시장은 이제 오는 12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CPI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의 6.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연준의 5월 초 통화정책 회의가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 회의에 대한 경제지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가 1.09달러를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은 향후 경제지표가 미국 금리 수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의 실적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최근 불안감 등으로 간혹 그런 경우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성금요일)의 제한된 유동성을 감안할 때 대부분 유럽시장이 휴장하는 전날 이후 이날 유럽 시장의 재개장도 환율 동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수익률 차이를 기반으로 통화를 거래하는 알고리즘이 유로화 매도세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채권 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따라잡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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