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패닉-붐, 경기침체 우려 지속…"3분기에 가시화할 것"
  • 일시 : 2023-04-12 07:15:00
  • 연합 패닉-붐, 경기침체 우려 지속…"3분기에 가시화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합 패닉-붐 지표가 악화 일로를 이어가면서 1년 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30%를 웃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중 통화량이 급격히 축소하고 있고, 장단기 금리차가 여전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진단으로, 올해 3분기쯤에는 경기침체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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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2.95점(지난 7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0.2 하락한 것이지만, 약 한 달 전인 3월 3일의 2.77 대비해서는 0.18 상승한 것이다.

    역사적 기준에서 보면 현재의 글로벌 경제 여건은 'COLD' 구간이다.

    은행권 위기가 발발했던 3월 중하순보다는 지표가 하락하며 심리가 개선됐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여전함을 시사한다. 특히 지표를 구성하는 '미국 실물경기 기반 경기침체' 부문이 'COLD'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 부문에서 실물 경기로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했던 2021년 5월에 1.07로 저점을 찍은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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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선행 지수인 '연합 글로벌 경제 포캐스팅' 지표도 악화 일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일을 기준으로 글로벌경제 포캐스팅 지표는 경보의 가장 마지막 구간인 'PANIC'을 가리켰다. 지표는 향후 1년 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31.9%로 예측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3.9%P 상승한 것으로, 이 같은 상승 폭은 16개월에 한 번 전도 나타나는 변화 수준이다.

    지표는 'COLD'에서 'PANIC'으로 이동했다.

    패닉-붐 지표의 변수를 제공한 양기태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피데스 어드바이저리 전무)는 "통화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장단기 금리차가 모두 역전됐다"며 올해 9~10월쯤에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M2 통화는 전년 대비 3.1% 하락했다. M2가 하락한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는 M2 통화 감소 후 아시아 외환위기가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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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의 방향에 영향을 주는 주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됐다는 점 역시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중 기준금리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마저 기준금리를 하회했다.

    양 겸임교수는 "향후 신규 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다시 재귀적 반응으로 통화량을 감소시키면서 자산 가격 및 담보 가격의 하락을 가져온다"며 "올해 3분기 이후로는 경기침체가 좀 더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본주의의 위기는 차입금의 규모와 비례한다"며 이번에 경기침체가 온다면 그 충격이 크고, 여파도 오래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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