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지적 무색'…금통위날 기준금리보다 낮게 CD발행
  • 일시 : 2023-04-12 09:35:49
  • '한은 총재 지적 무색'…금통위날 기준금리보다 낮게 CD발행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당일 양도성예금증서(CD) 고시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돌았다.

    통안채 90일 금리 등 단기 시장금리 하락세가 과도하단 금통위 지적이 무색한 결과다.

    12일 채권시장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360)에 따르면 전일 SC제일은행은 80일 물 CD를 3.46%에 1천500억 원 발행했다.

    지난달 31일 광주은행이 180일 물을 3.60%에 찍은 후 발행이 뜸하다가 낮은 금리로 발행이 이뤄졌다.

    유통시장 분위기도 비슷했다. 잔존만기 80일 CD는 전일 3.46~3.47%에 여러 건 거래됐다.

    이에 따라 CD 91일물 금리는 전일 3bp 내려 3.48%에 고시됐다. 지난달 말 3.59%에서 빠르게 내린 결과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일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아직은 고려할 단계가 아니고 물가가 충분히 2% 수준으로 수렴되는지를 보고 결정해야 된다고 본다"며 90일 통안채 금리 하락 등은 시장 반응이 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CD 금리 등 단기 금리가 강한 것은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영향이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에서 유입되는 자금이 많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지만 시장 자금이 워낙 많다는 분석이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지난 10일 187조9천억여 원으로, 지난달 말(177조4천억 원)보다 10조 원가량 늘었다. 작년 말 152조 원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결과다.

    단기 금리가 오르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기성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가 1퍼센트 오를 때 MMF의 운용자산 규모는 2년간 대략 6%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본부장은 "MMF 증가세는 좀 주춤하는 분위기다"며 "웬만하면 채권을 사라고 했지만, 남는 자금은 레포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은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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