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 1억弗 대출…"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자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홍예나 기자 = 윙클보스 형제가 1억 달러 규모의 개인 자금을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운영 자금 용도로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는 "타일러 윙클보스와 카메론 윙클보스가 비공식적으로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제미니의 자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리서치 회사 피치북에 따르면 1분기 암호화폐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조달은 80% 급감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FTX 파산과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 벤처 자금 조달 압박이 커지면서다.
FTX 파산에 제미니의 대출 파트너인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Genesis)가 자금 인출을 중단하면서 제미니 고객들의 9억달러(1조1천500억여 원) 규모 자금이 묶였다.
이에 윙클보스 형제와 배리 실버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최고경영자(CEO) 사이에 불화가 촉발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윙클보스 형제와 실버트 CEO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제미니가 최대 1억달러(1천324억여 원)를 제공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밖에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제미니 언'이라는 이자 지급 프로그램을 통해 미등록 증권을 제공하고 판매한 혐의로 제미니와 제네시스를 기소했다.
운영에 난항을 겪자 지난 1월 제미니는 직원 10%를 해고하는 감원 조치를 단행했다.
다만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작년 60% 넘게 하락한 뒤 올해 들어 80%가량 급등했다. 지난 10일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를 웃돌았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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