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CPI 전년比 5%↑…월가 예상 하회(종합)
  • 일시 : 2023-04-12 22:13:23
  • 미국 3월 CPI 전년比 5%↑…월가 예상 하회(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물가가 월가의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치인 6.0%에서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했다.

    3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 역시 WSJ 예상치인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3월 CPI는 전월치인 0.4% 상승보다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3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3월 근원 CPI는 전월치인 5.5% 상승에서는 조금 빨라졌다.

    3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WSJ 예상치인 0.4% 상승과 같은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월치인 0.5%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조금 작았다.

    한편 임금은 상승했다.

    3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

    지난 1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임금이 석 달 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계절 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하락했다.

    3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0.1% 내렸다. 3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전년 대비로는 1.6%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주거비가 물가 상승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고 식료품 가격이 일부 내렸지만, 물가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상쇄했다.

    3월 주거비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상승세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거비는 전년동기대비로는 8.2%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 가격은 일부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식료품 가격은 2020년 9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3월 식료품 가격은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다만, 외식 가격이 전월보다 0.6% 오르면서 전체 음식료 가격은 전월과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8.5%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도 하락했다.

    3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3.5% 내렸다. 직전월에는 0.6% 하락했었다. 3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6.4%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 중 휘발유 가격은 전달보다 4.6% 하락하며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료유 가격은 전달보다 4.0% 하락했다. 연료유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4.2% 내렸다.

    에너지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2.3% 하락했고, 전년동기대비 9.2% 올랐다. 이 중 전기료는 전월대비 0.7% 하락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0.2% 상승했다.

    작년 인플레이션의 급등을 야기했던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0.9%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1.2% 내렸다.

    신차 가격은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기대비 6.1% 올랐다.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라, 전월의 0.6%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전년대비로는 7.1% 상승했다.

    운송 서비스 가격은 전달보다 1.4% 올라 전월의 1.1% 상승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3.9% 올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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