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美 CPI 상승세 둔화에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급락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도 한층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05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700엔보다 0.641엔(0.4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63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149달러보다 0.00486달러(0.4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5.86엔을 기록, 전장 145.90엔보다 0.04엔(0.0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45보다 0.42% 하락한 101.71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할 정도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치인 6.0%에서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했다. 전월대비로도 0.1% 올랐다. 역시 WSJ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전월치인 0.4% 상승에 비해서는 상승 속도가 큰 폭으로 느려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3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역시 예상치인 0.4% 상승과 같은 수준이다.
예상치에 부합한 CPI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강화했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은 전날 종가대비 7bp 내린 3.35%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은 14bp 하락한 3.87%에 호가가 나왔다.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도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3.5%로 반영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66.5%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는 동결 가능성이 27.1%에 달했고 인상 가능성은 72.9%였다.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시장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예측의 핵심은 신용 조건이 크게 경색되고 미국 성장의 급격한 둔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가정이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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