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美 단기금리…"시장 너무 휩쓸린다"
2년물 금리 20bp 내외 등락…10년물 변동폭도 12bp 이상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4130659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간밤 미국의 단기물 국채금리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라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침체 여부를 바라보는 그럴듯한 두 가지 시나리오에 시장이 너무 휩쓸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낮은 CPI와 비둘기파로 해석된 FOMC 의사록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횡보에 대한 불확실성에 국채가 랠리를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5.0%, 전월 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와 0.2% 상승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5.6%,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월가의 예상에 정확히 부합했다.
CPI 둔화 조짐에 2년물 미 국채금리는 4.0749%에서 순식간에 3.8785%까지 20bp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주거비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리는 이전 수준까지 랠리를 되돌렸다.
이후 공개된 지난 3월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연준은 지난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데 동의했으나,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2년물 금리는 재차 하락하며 3.96%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장단기 미 국채금리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글로벌 금리 전략 책임자는 "두 가지 매우 다른 경제 시나리오가 있지만, 둘 다 똑같이 그럴듯해서 시장이 너무 많이 휩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드라인 수치에 반응했던 투자자들이 CPI 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채권에 부담을 주었고 연준이 올해 후반에 더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현재 연준이 5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을 65%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6월에도 금리가 계속 인상될 가능성은 5%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매체는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3월의 금융 시스템 위기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기업과 가계 대출을 어렵게 만들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데 근거한 베팅"이라고 설명했다.
누빈의 앤더스 페르손 글로벌 채권 책임자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연준이 올여름 후반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올해 말까지 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장기 국채 포지션을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