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 달러' 시작됐지만, 위안화 세계 지배 가능성 없어"
  • 일시 : 2023-04-13 10:55:10
  • "'脫 달러' 시작됐지만, 위안화 세계 지배 가능성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경제학자인 피터 얼은 한 국가의 화폐를 미 달러로 전환하는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얼은 최근 미국경제연구소 기고문을 통해 "최근 무역 거래가 달러의 경쟁 통화의 가치를 상승시키면서 탈(脫) 달러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과 브라질이 서로의 통화로 무역을 거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것이 탈달러의 가장 최근 사례"라고 덧붙였다.

    얼은 "경제 전쟁과 오류가 빈번한 통화정책 체제 속에서 달러를 활용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탈달러가 비롯됐다"며 "그 속도는 더 느려질 수도, 빨라질 수도 있는데 (어쨌든) 달러는 해외에서 입지를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달러는 여전히 세계 통화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진짜 놀라운 사건이나 일련의 변화가 없다면 달러가 국제 무역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 규모가 방대한 데다 다른 나라와 무역 관계도 폭넓어 다른 통화로의 대체 비용이 많이 들고 출구 장벽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얼은 "중국 위안화가 달러를 대체하려 노력하지만, 매우 회의적"이라며 "탈달러와 같은 변화가 수십 년 넘게 걸리더라도 위안화가 세계 기축 통화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는 사실상 달러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중심 통화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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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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